IDEA Magazine, Transboundary Design – Perspective of Yoshihisa Tanaka




아이디어 매거진은 1953년도 설립되어 분기별로 나오는 일본의 오래된 디자인 매거진이다. 하버 프레스는 도쿄의 서점들을 방문하다 서점 POST에서 직원과 많은 대화를 나누게 되었고, 그러다 추천을 받아 아이디어 매거진을 구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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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하나를 특정해 집중적으로 다루는 디자인 매거진. 우리가 구매한 381호(2018년 4월)는 디자이너 요시히사 타나카(Yoshihisa Tanaka)를 조명했다. 그는 도쿄 아트북 페어 전반을 디자인한 인물이기도 하다. 하버 프레스가 도쿄에 갔던 이유 중 하나인 아트북 페어 VI 디자인을 했다니, 우리는 그의 작업들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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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히사 타나카는 조각가 류타 이다(Ryuta Iida)와 함께 아티스트 듀오 Nerhol의 일원이다. 2017년 광주 영은 미술관에서 'Interview, Portrait, House and Room' 전시를 포함해 작가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이들은 몇 분간의 인터뷰 동영상에서 추출한 프레임을 종이에 인쇄해 여러 장 겹쳐 조각하는 작업으로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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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물성과 디지털의 집합점에 관심이 많은 아티스트다. 디지털 세계는 디자인의 지경을 분명 엄청나게 넓혀주었지만, 손에 잡히는 물성이라는 점은 여전히 배제할 수 없는 영역이다. Nerhol의 작업은 디지털로 작업한 디자인물을 물성이 있는 실체로 만드는 것을 연구하고 탐구하는 그의 실험 중 하나인 듯하다.
디자이너로서 타카시 홈마가 미국 팝 아티스트 에드 루샤의 사진 책들을 오마주로 만든 작업물의 디자인을 하는 등의 작업, 이세이 미야케 2024 SS 퍼포먼스의 콘셉트 디자인, 린코 가와우치와 테시 베이펜바흐의 사진 책 'Gift'와 토마스 루프 카탈로그 책 디자인, 도쿄의 서점 POST의 로고 및 브랜드 디자인, 뉴발란스와 협업 등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다.
아이디어 매거진 381호는 그런 그를 백색과 지움으로 표현했다. 표지 앞면은 Nerhol의 작업물로, 백색의 종이를 겹겹이 쌓아 어떠한 질감을 나타낸 작품 사진으로 꾸몄다. 잡지 뒷면은 대게 광고가 들어가는데 381호 뒷면은 어떠한 광고가 있었던 것 같기는 하나 테두리만 남겨진 채 지워졌다. 하단에 바코드도 글도 일부 지우개로 지운듯하다. 잡지의 측면은 칼로 자른듯한 단면이 아니라 울퉁불퉁 질감이 있다. 물성에 관심이 많은 이 작가를 표현하기 위해 잡지의 6면을 모두 최대한 활용해 3D적 접근을 했음을 알 수 있다. 역시 디자인 매거진답게 관성적으로 만들어내지 않고 해당 호에서 다루는 작가를 디자인으로 말하는 것에 감탄할 수밖에.

주제 하나를 특정해 집중적으로 다루는 디자인 매거진. 우리가 구매한 381호(2018년 4월)는 디자이너 요시히사 타나카(Yoshihisa Tanaka)를 조명했다. 그는 도쿄 아트북 페어 전반을 디자인한 인물이기도 하다. 하버 프레스가 도쿄에 갔던 이유 중 하나인 아트북 페어 VI 디자인을 했다니, 우리는 그의 작업들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요시히사 타나카는 조각가 류타 이다(Ryuta Iida)와 함께 아티스트 듀오 Nerhol의 일원이다. 2017년 광주 영은 미술관에서 'Interview, Portrait, House and Room' 전시를 포함해 작가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이들은 몇 분간의 인터뷰 동영상에서 추출한 프레임을 종이에 인쇄해 여러 장 겹쳐 조각하는 작업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물성과 디지털의 집합점에 관심이 많은 아티스트다. 디지털 세계는 디자인의 지경을 분명 엄청나게 넓혀주었지만, 손에 잡히는 물성이라는 점은 여전히 배제할 수 없는 영역이다. Nerhol의 작업은 디지털로 작업한 디자인물을 물성이 있는 실체로 만드는 것을 연구하고 탐구하는 그의 실험 중 하나인 듯하다.







디자이너로서 타카시 홈마가 미국 팝 아티스트 에드 루샤의 사진 책들을 오마주로 만든 작업물의 디자인을 하는 등의 작업, 이세이 미야케 2024 SS 퍼포먼스의 콘셉트 디자인, 린코 가와우치와 테시 베이펜바흐의 사진 책 'Gift'와 토마스 루프 카탈로그 책 디자인, 도쿄의 서점 POST의 로고 및 브랜드 디자인, 뉴발란스와 협업 등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다.




아이디어 매거진 381호는 그런 그를 백색과 지움으로 표현했다. 표지 앞면은 Nerhol의 작업물로, 백색의 종이를 겹겹이 쌓아 어떠한 질감을 나타낸 작품 사진으로 꾸몄다. 잡지 뒷면은 대게 광고가 들어가는데 381호 뒷면은 어떠한 광고가 있었던 것 같기는 하나 테두리만 남겨진 채 지워졌다. 하단에 바코드도 글도 일부 지우개로 지운듯하다. 잡지의 측면은 칼로 자른듯한 단면이 아니라 울퉁불퉁 질감이 있다. 물성에 관심이 많은 이 작가를 표현하기 위해 잡지의 6면을 모두 최대한 활용해 3D적 접근을 했음을 알 수 있다. 역시 디자인 매거진답게 관성적으로 만들어내지 않고 해당 호에서 다루는 작가를 디자인으로 말하는 것에 감탄할 수밖에.






매거진을 펼치면 그간의 요시히사 타나카의 작업이 상당히 많이 들어있다. Nerhol로서 했던 전시 사진들, 그가 작업하는 모습, 그동안 작업한 아트북의 표지와 내지, 도쿄 사진미술관 브랜딩 작업 등을 볼 수 있다. 일어를 이해할 수 없는 점이 아쉽지만 어떠한 하나의 주제에 관한 내용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특히 디자이너들에겐 구매할 가치가 있는 매거진임에 틀림없다. 우리 또한 아이디어 매거진을 통해 요시히사 타나카라는 아티스트를 깊게 만날 수 있어 행운이었다.
그의 작업은 인스타그램 @yoshihisa_tanaka 또는 @ner_hol에서 볼 수 있다.
그의 작업은 인스타그램 @yoshihisa_tanaka 또는 @ner_hol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