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업적 발견하게 된 어떤 호기심
Sang Hee Choi 최상희
어떤 한 사진가는 유모로 평생을 살았다. 이혼가정, 타지에서 홀로 경제활동을 해야했던 평탄하지 않은 삶을 산 그녀는 항상 사진기를 목에 메고 다녔다고 한다. 사진기를 휴대하며 그녀는 자신에게 닥친 세계가 아닌, 스스로 발견하는 세계를 사진으로 기록했다. 말년에는 뉴스나 잡동사니들을 병적으로 찍어 수집하기까지, 어찌되었든 그녀는 세계를 해석하고자 하는 적극적 태도를 멈추지 않았다. 그러나 사진은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고 혼자만 간직했다. 우연히 낯선 사람에 의해 발견되기 전까지는 아무도 그녀가 주목할만한 사진을 남겼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녀가 죽기 전 즈음 생활고로 인해 월세가 연체되자, 개인소장 물건들이 경매에 내놓이게 된다. 그때 10만장의 미현상 필름, 사진 슬라이드들이 단돈 400달러에 어떤 부동산 중개인에게 팔린다. 그녀가 죽은 뒤, 감독은 호기심에 사진의 일부를 현상해 온라인에 업로드하기 시작했고 지금에 이르러 그녀의 사진들은 거장들의 이름과 함께 거론될만큼의 추앙을 받는다. 정돈된 구도와 일상의 아름다움을 담은 거리사진들, 그녀가 탐구하고자 했던 '미'의 세계가 드러나는 사진들은 이제 사진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진들이 되었다. 이것은 한 여류 사진작가 비비안 마이어의 이야기이다.
그녀가 죽기 전 즈음 생활고로 인해 월세가 연체되자, 개인소장 물건들이 경매에 내놓이게 된다. 그때 10만장의 미현상 필름, 사진 슬라이드들이 단돈 400달러에 어떤 부동산 중개인에게 팔린다. 그녀가 죽은 뒤, 감독은 호기심에 사진의 일부를 현상해 온라인에 업로드하기 시작했고 지금에 이르러 그녀의 사진들은 거장들의 이름과 함께 거론될만큼의 추앙을 받는다. 정돈된 구도와 일상의 아름다움을 담은 거리사진들, 그녀가 탐구하고자 했던 '미'의 세계가 드러나는 사진들은 이제 사진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진들이 되었다. 이것은 한 여류 사진작가 비비안 마이어의 이야기이다.
정보는 어딘가에 저장되어 있을 때, 가능성은 무한하지만 보편적 가치는 낮아진다. 사방에 놓여진 정보는 의미있게 해석해주는 사람을 만났을 때 비로소 구체적인 의미를 갖게 되며 해당 주제와 연관된 사람들에게 중요해진다. 필름통에 보관되었을 때에는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지만 그것을 들여다보고자 했던 어떤 사람의 노력 때문에 이 세상에 드러나 빛을 발하게 되었던 비비안 마이어의 사진처럼 말이다.
그녀의 사진들이 그저 아카이브 되어있는 상태일 때는, 아무런 의미도 갖지 못했다. 그러나 어떤 한 발견자에 의해 발견되고, 그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려는 노력, 사진계 전문가들을 찾아다니며 자문을 구한일, 결국에는<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라는 도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하기까지 하는 노력이 그녀의 사진을 의미있는 콘텐츠로 만들었다. 그녀의 여성성 또한 시대적으로 세계가 주목할 수 있었던 커다란 이유이고, 무엇보다 사진 자체가 예술적 가치를 지녔기 때문이겠지만.
출판사를 운영하며 온라인에, 수많은 책방에, 누군가의 아카이브에 저장된 사진들에 대해 자주 생각한다. 우리 출판사가 이 세상에 책이라는 형태로 내보내고 싶은 콘텐츠는 무엇일지 고민한다. 작고 젊은 출판사에게는 어려운 것이 많은 현실이지만, 책 한권을 만들더라도 이 사회에 의미있는 콘텐츠를 내보내고 싶은 마음은 변함이 없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도 정보의 바다속을 설레이는 마음으로 탐험한다. 우리의 호기심이 또 어떤 위대한 작업을 발견하게 될 지 모르는 일이니까.
그녀의 사진들이 그저 아카이브 되어있는 상태일 때는, 아무런 의미도 갖지 못했다. 그러나 어떤 한 발견자에 의해 발견되고, 그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려는 노력, 사진계 전문가들을 찾아다니며 자문을 구한일, 결국에는<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라는 도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하기까지 하는 노력이 그녀의 사진을 의미있는 콘텐츠로 만들었다. 그녀의 여성성 또한 시대적으로 세계가 주목할 수 있었던 커다란 이유이고, 무엇보다 사진 자체가 예술적 가치를 지녔기 때문이겠지만.
출판사를 운영하며 온라인에, 수많은 책방에, 누군가의 아카이브에 저장된 사진들에 대해 자주 생각한다. 우리 출판사가 이 세상에 책이라는 형태로 내보내고 싶은 콘텐츠는 무엇일지 고민한다. 작고 젊은 출판사에게는 어려운 것이 많은 현실이지만, 책 한권을 만들더라도 이 사회에 의미있는 콘텐츠를 내보내고 싶은 마음은 변함이 없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도 정보의 바다속을 설레이는 마음으로 탐험한다. 우리의 호기심이 또 어떤 위대한 작업을 발견하게 될 지 모르는 일이니까.